부산 65세 이상 인구 80만 명 첫 돌파, 초고령사회 진입과 남겨진 과제

부산 65세 이상 인구 80만 명 첫 돌파, 초고령사회 진입과 남겨진 과제

부산 65세 이상 인구 80만 명 첫 돌파! 초고령사회 진입, 이대로 괜찮을까?

대한민국 전체가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부산은 24.6%로 특별·광역시 최고치 기록… 가장 뼈아픈 ‘생산연령인구’의 급감

최근 발표된 국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가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산의 고령화 시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령인구 증가를 넘어, 도시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인구 구조 변화의 핵심 지표들을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1. 중위연령 49.5세, 시민 연령의 중심이 50세에 도달하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 중 하나는 부산 시민의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입니다. 이번 통계에서 부산의 중위연령은 49.5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산 시민의 절반은 약 50세 전후 혹은 그 이상이며, 나머지 절반은 그보다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민 연령 분포의 중심이 사실상 50세에 도달하면서, 도시 전체의 인구 구조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음을 시사합니다.

2. 고령인구 80만 7천 명(24.6%), 323만 명대로 내려앉은 총인구

저출생과 인구 유출의 여파로 부산의 전체 총인구는 꾸준히 줄어들며 323만 명대(약 323만 5,000명)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고령층의 비중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는 80만 7천 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8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4.6%에 달해, 부산 인구 4명 가운데 1명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전국 평균 고령인구 비중이 20.7%인 점을 감안하면, 부산은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부산의 가장 큰 과제, ‘생산연령인구’의 가파른 감소

단순히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것보다 통계청 자료에서 더욱 경계해야 할 대목은 바로 실물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급감입니다. 현재 부산의 생산연령인구는 212만 9천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만 명(-2.3%)이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노년층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를 이끌고 부양을 책임져야 할 노동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현재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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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같은 부산 안에서도 극심한 ‘구·군별 양극화’

부산 내 16개 구·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 간의 격차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초고령화의 중심, 중구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가 990.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이 1명당 노인이 10명 가까이 있다는 뜻으로, 대구 군위군, 경북 의성군에 이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세 번째로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 가장 젊은 지역, 강서구

반면 강서구는 노령화지수 79.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기초지자체로 꼽혔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젊은 노동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인구가 오히려 3.2% 증가하는 대비를 보였습니다.

💡 종합 시사점 및 미래 과제

고령인구의 증가 자체는 훌륭한 의료기술 발달과 기대수명 증가라는 긍정적인 측면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부산처럼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청년 유출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지역 경제 성장 둔화와 복지 부담 확대는 불가피해집니다.

이제는 현상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늘어나는 80만 시니어 세대를 위해 정교한 고령친화 도시 인프라 및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정책을 동시에 강력하게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 통계 인용 출처
  •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26.07.28 발표 기준)
  •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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