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 & SCIENCE REPORT
작은 알갱이의 과학, 참깨가 전하는 ‘신경 보호’의 가능성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참깨의 실제 효능과 올바른 섭취법
참깨는 오랜 시간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슈퍼푸드입니다. 하지만 최근 유통되는 정보 중에는 그 효능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단순히 ‘치매를 예방한다’는 단정적 표현보다는, 그 안에 담긴 성분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생리학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과학적 근거(Evidence-based)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참깨 100g당 주요 성분표
출처: 미국 농무부(USDA) 영양 데이터베이스
| 지방(불포화지방산 등) | 약 52% |
| 단백질 | 약 18.6% |
| 칼슘 (100g 기준) | 약 975mg |

1. 혈중 지질 개선과 항산화 작용
참깨의 리놀레산과 리그난 성분은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단정하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및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입니다. 실제로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참깨 섭취는 혈중 비타민 E(감마-토코페롤) 수치를 높여 체내 산화 방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깨의 세사민 보충은 일부 임상 메타분석에서 혈압과 지질 수치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개인차와 섭취량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스위스 MDPI, Frontiers in Endocrinology (국제 학술지)
2. 칼슘 함량의 진실과 흡수율
참깨 100g당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높지만, 실제 섭취 방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우리가 한 번에 먹는 양은 1큰술(약 9g) 내외이며, 참깨 외피에 포함된 옥살산(Oxalate)이나 피틴산 성분은 칼슘의 체내 이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는 표현보다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이므로 조리법을 통해 흡수율을 높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뇌 건강: 신경 보호의 메커니즘
많은 분이 참깨를 ‘치매 예방약’처럼 인식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의 과학적 데이터는 ‘전임상 단계의 신경 보호 효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세사민의 역할: 동물 및 세포 연구에서 뇌세포의 염증 경로를 차단하고 산화적 손상을 줄이는 능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퇴행성 질환 관리에 긍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출처: 미국 국립보건원 PMC 자료)
- 레시틴과 콜린: 참깨의 인지질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에 관여하지만, 섭취가 즉각적인 인지 기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일관되지 않습니다. (출처: 미국 NIH 식이보충제 사무소)
전문가가 제안하는 참깨 200% 활용법
반드시 볶아서 빻으세요
통깨는 껍질의 셀룰로오스 때문에 소화가 어렵습니다. 살짝 빻아야 리그난과 지방산이 체내에 원활히 흡수됩니다.
산패를 주의하세요
빻은 깨는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 산화가 빠릅니다. 소량만 즉석에서 갈아 쓰고, 남은 것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