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2026시즌 ‘아시아 쿼터’ 전격 도입… 연봉 상한 20만 달러로 시장 확대 시동
기존 외국인 쿼터 외 1명 추가 가능, 아시아 야구 교류 활성화 기대
KBO 리그가 2026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아시아권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 및 출전시킬 수 있게 하는 이 제도는, 리그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 야구 인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 아시아 쿼터 제도 개요
| 제도 핵심 내용 | |
|---|---|
| 시행 시기 | 2026 시즌부터 본격 시행 |
| 총 보유 인원 | 4명 (기존 외국인 3명 + 아시아 쿼터 1명) |
| 대상 국적 |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 |
| 엔트리 변화 | 29명 등록, 27명 출장으로 확대 |
2. 계약 조건과 제한 사항
| 연봉 상한 | 최대 20만 달러 (계약금, 특약, 이적료 포함, 세금 제외) |
|---|---|
| 포지션 제한 | 없음 (투수, 타자 모두 가능) |
| 자격 조건 |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 선수여야 함 |
| 제한 사항 | 비아시아 국적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 불가 |

(한화이글스=출처)
3. KBO 최초 아시아 쿼터 영입 사례
한화 이글스가 대만 국가대표 좌완 투수 왕옌청(Wang Yen-Ching)을 연봉 10만 달러에 영입하며 KBO 최초의 아시아 쿼터 활용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선수 프로필
- 최고 구속 154km를 자랑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 일본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경험
- 2018 U-18 아시아선수권, 2023 APBC 한국전 선발 등판 등 국제 무대 경험 풍부
왕옌청 선수의 활약 여부가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4. 리그에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
- 리그 경쟁력 강화: 아시아권 유망주 유입으로 선수층 확대 및 경기 수준 향상
- 선수 수급 안정화: 기존 외국인 쿼터와 별도로 아시아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 마련
- 팬 관심 증대: 다양한 국적 선수들의 활약으로 흥행 요소 강화 및 아시아 팬 유입 기대

5. 논란과 향후 전망
- 국내 선수 기회 문제: 일부에서는 외국인 선수 총원 확대가 국내 선수, 특히 젊은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긍정적 효과: 저비용으로 아시아 야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리그의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공존합니다.
📌 결론 및 제언
아시아 쿼터 제도는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역사적인 제도로 평가됩니다. 아시아권 유망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리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다만,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수급의 안정화라는 이점을 누리는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입지와 균형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제도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