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검색창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카메라 아이콘.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치지만, 이는 구글의 AI 기술이 집약된 ‘구글 렌즈(Google Lens)’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기본 탑재, 아이폰에서도 앱 하나로 사용 가능한 이 도구는 단순 검색을 넘어 ‘시각적 비서’로 진화했다. 알고 나면 무릎을 탁 치게 될 실전 활용법을 정리했다.

1. 마법 같은 ‘내 컴퓨터로 복사’ 강력 추천

책이나 인쇄된 문서의 내용을 일일이 타이핑하던 시대는 지났다. 구글 렌즈를 활용하면 사진 속 텍스트가 마법처럼 내 PC로 전송된다.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가장 추천하는 기능이다.

2. 여행 필수템: 실시간 AR 메뉴판 번역

해외여행 중 낯선 외국어 메뉴판 앞에서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자. 구글 렌즈의 번역 기능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원문 위에 한글을 덧입혀 보여준다.

하단 메뉴에서 ‘번역’ 탭을 선택하고 비추기만 하면 된다. 단순 해석뿐만 아니라 발음 듣기 기능(TTS)까지 지원해 현지인에게 발음을 물어보지 않아도 주문이 가능하다.

3. 쇼핑 치트키: “저 옷 어디 브랜드지?”

길을 걷다 마주친 예쁜 옷, 카페의 감각적인 의자, 인스타그램 속 신발의 정보가 궁금할 때 더 이상 댓글로 물어볼 필요가 없다. 구글 렌즈는 시각적 매칭 기술로 상품을 찾아낸다.

4. 학부모·학생의 구원투수: 수학 문제 풀이

자녀의 수학 질문에 말문이 막혔거나, 혼자 공부하다 해설이 필요할 때 구글 렌즈가 ‘AI 과외 선생님’이 되어준다. 단순한 정답 제시를 넘어 풀이 과정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단 메뉴의 ‘과제’ 탭(일부 기기는 ‘검색’ 탭 통합)을 선택하고 문제를 촬영하면 된다. 구글의 알고리즘이 수식을 인식하여 정답과 함께 ‘단계별 풀이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5. 일상 속 궁금증 해결: 피부 트러블부터 식물 이름까지

“팔에 난 이 붉은 반점은 뭐지?” 병원에 가기 전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산책길에 만난 야생화의 이름이 궁금할 때도 렌즈를 켜자.

피부 발진이나 특이한 점을 촬영하면 시각적으로 유사한 피부 질환 이미지를 검색해 보여준다. 또한, 자동차 모델명, 강아지 품종, 꽃 이름 등 세상의 모든 사물이 검색 대상이다.

⚠️ 주의: 피부 질환 검색 결과는 정보 참고용일 뿐이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 구글 렌즈, 1초 만에 켜는 법

이렇게 유용한 기능을 매번 앱 서랍에서 찾는 것은 번거롭다. 기종별로 가장 빠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숙지해두자.

이미 촬영해둔 사진도 갤러리나 구글 포토에서 ‘공유’ 혹은 ‘렌즈’ 아이콘을 통해 사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 렌즈는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스마트한 눈’이다.”

오늘 소개한 기능 중 하나만 활용해도 당신의 스마트 라이프는 한층 더 쾌적해질 것이다.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물건을 비춰보라. 어떤 새로운 정보가 펼쳐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