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풍력, 바닥 찍고 급반등… 2026년이 ‘진짜’다
블룸버그(Bloomberg) 분석: 2024년 위축 딛고 2025년 상반기 투자액 ‘폭발적 회복’
고금리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글로벌 해상풍력(Offshore Wind) 시장이 다시금 강력한 투자 모멘텀을 확보했다. 최근 블룸버그와 블룸버그NEF(BNEF)의 데이터는 2023년과 2024년의 조정기를 지나, 2025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본격적인 재도약(Rebound)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Bloomberg Insight
“2024년 일시적으로 위축되었던 해상풍력 투자가 2025년 들어 극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BNEF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투자액은 약 390억 달러(약 54조 원)를 기록하며, 이미 2024년 연간 전체 투자액인 310억 달러를 넘어섰다.”
– 출처: Bloomberg / BloombergNEF (BNEF) 투자 동향 보고서 재구성

왜 지금 ‘반등’인가? 3가지 핵심 요인
1. 정책의 현실화: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다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영국 등 일부 주요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정책에 반영하기 시작한 점이 크다. 영국 정부는 지난 경매 유찰 사태를 교훈 삼아 차액결제거래(CfD) 상한 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개발사들에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수익성을 보장해 준다는 확실한 신호로 작용했다.
2. 공급망 병목 완화와 비용의 예측 가능성
터빈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이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설치선(WTIV) 부족이나 해저 케이블 공급 난항은 업계의 공통된 과제지만, 비용 구조가 예측 가능한 범주로 들어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재개되고 있다.
3. 기술의 확장: 부유식 풍력의 실증 단계 진입
먼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Floating Offshore Wind) 기술도 꾸준히 진보하고 있다. 아직 완전한 대규모 상용화 단계라기보다는, 초기 상용 및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성을 검증해 나가는 단계다. 하지만 설치 가능한 해역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다는 잠재력 덕분에 R&D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 트렌드의 변화
| 구분 | 기존 트렌드 (2023~24) | 최신 트렌드 (2025~) |
|---|---|---|
| 시장 상황 | 고금리 여파로 취소/지연 | 수익성 개선 및 투자 재개 |
| 투자 지역 | 유럽 북해 중심 | 아시아 및 미주 지역 확장 |
| 기술 초점 | 고정식 하부구조물 위주 | 부유식 실증 및 대형화 추진 |
Editor’s Note: ‘비싼 대안’에서 ‘필수 에너지’로
해상풍력은 이제 에너지 전환 포트폴리오에서 단순한 선택지가 아닌 필수적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이 바닥이었다면, 2025년은 상승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나 업계 관계자라면 단순 개발사를 넘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해저 케이블, 하부 구조물 등 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해야 할 적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