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맞춤법 고수가 되는 길:
의외로 많이 틀리는 한국어 TOP 10!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지만, 의외로 헷갈려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들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되/돼’, ‘이에요/예요’ 등 너무나도 유명한 녀석들은 잠시 내려두고, 숨겨진(?) 맞춤법 빌런 10가지에 집중해볼게요. 이 단어들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당신의 문해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1. 어떡해 vs 어떻해
- 틀리는 이유: ‘어떻게 해’의 줄임말인 ‘어떡해’를 ‘어떠하다’의 활용형인 ‘어떻게’와 혼동하거나, ‘어떻해’라는 우리말에 없는 잘못된 형태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올바른 표현: 어떡해
- 설명:
- 어떡해: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주로 문장의 끝에 와서 종결형으로 사용됩니다.
- 어떻게: ‘어떠하다’의 부사형으로, 뒤에 동사나 형용사를 꾸며줄 때 사용합니다. ‘어떻해’라는 형태는 우리말에 없는 활용형으로 틀린 표기입니다.
- 예시:
- 나 지갑 잃어버렸는데, 어떡해! (O)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어. (O)
- 그녀는 어떻게 그렇게 예쁠까? (O)
2. 안 vs 않
- 틀리는 이유: 둘 다 부정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특히 ‘안 하다’와 ‘않다’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올바른 표현: 안 (띄어쓰기 주의), 않
- 설명:
- 안: ‘아니’의 줄임말로, 뒤에 오는 용언(동사, 형용사)을 부정할 때 씁니다. (‘안 먹다’, ‘안 예쁘다’)
- 않-: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 부정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형용사입니다. 항상 ‘-지 않다’, ‘-하지 않다’와 같이 활용됩니다.
- 예시:
- 나는 숙제를 안 했다. (O)
- 나는 숙제를 하지 않아서 놀러 가지 못했다. (O)
- 이 음식은 맵지 않아요. (O)
- 이 음식은 안 매워요. (O)

3. ~(으)로써 vs ~(으)로서
- 틀리는 이유: 발음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고, 미묘한 의미 차이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 올바른 표현: ~(으)로써, ~(으)로서
- 설명:
- ~(으)로써: 어떤 물건의 재료, 도구, 수단, 방법 또는 시간의 기준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으)로서: 지위, 자격, 신분 또는 어떤 동작의 출발점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예시:
- 그는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O)
- 이 문제는 대화로써 해결해야 한다. (O)
- 이것으로써 오늘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O)
4. 일절 vs 일체
- 틀리는 이유: 둘 다 ‘모든 것’ 또는 ‘전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지만, 쓰이는 문맥이 완전히 다릅니다.
- 올바른 표현: 일절, 일체
- 설명:
- 일절: 주로 부정적인 의미와 함께 쓰여 ‘전혀’, ‘조금도’의 뜻을 나타냅니다. 뒤에 부정적인 서술어(예: ‘~하지 않다’, ‘~금지’)가 옵니다.
- 일체: ‘모든 것’, ‘전부’의 뜻으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문맥에서 사용됩니다.
- 예시:
- 관계자 외 출입 일절 금지. (O)
- 음주가무 일절 없이 조용히 식사만 했다. (O)
- 필요한 물품 일체를 지급해 드립니다. (O)
- 이 사건에 대한 일체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O)
5. 삼가다 vs 삼가하다
- 틀리는 이유: ‘공부하다’, ‘운동하다’처럼 ‘명사 + 하다’ 형태로 쓰이는 단어들이 많아서 ‘삼가하다’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올바른 표현: 삼가다
- 설명: ‘삼가다’는 그 자체가 동사이며,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어떤 일을 그만두거나 피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뒤에 ‘하다’를 붙이지 않습니다.
- 예시:
- 음주운전을 삼가세요. (O)
-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용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O)
- 지나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O)
6.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 틀리는 이유: 발음도 비슷하고, 교육과 관련된 상황에서 사용될 때 혼동하기 쉽습니다.
- 올바른 표현: 가르치다, 가리키다
- 설명:
- 가르치다: 지식, 기술, 예절 등을 깨우치게 하다. (teach)
- 가리키다: 손가락 등으로 방향이나 대상을 지시하다. (point, indicate)
- 예시:
-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신다. (O)
- 그는 손가락으로 산꼭대기를 가리켰다. (O)
-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O)

7. ~(이)든지 vs ~(이)든
- 틀리는 이유: 둘 다 선택의 의미를 나타내지만, 종결 어미와 연결 어미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생기는 오류입니다.
- 올바른 표현: ~(이)든지, ~(이)든
- 설명:
- ~(이)든지: ‘어떤 것이든’ 또는 ‘선택’의 의미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나 연결 어미로 쓰입니다. 주로 문장 끝이나 명사 뒤에 붙어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음을 나타냅니다.
- ~(이)든: ‘든지’의 준말이며, 주로 연결 어미로 쓰여 문장 중간에 선택이나 열거의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 예시:
- 밥을 먹든지 잠을 자든지 알아서 해. (O)
- 이것이든 저것이든 상관없다. (O)
- 네가 무엇을 하든 나는 항상 응원할게. (O)
- 사과든 배든 과일은 다 좋아. (O)
8. 왠지 vs 웬일
- 틀리는 이유: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인데, ‘웬’이 들어가는 다른 단어와 헷갈려서 생기는 오류입니다.
- 올바른 표현: 왠지, 웬일
- 설명:
- 왠지: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항상 ‘왜’라는 의문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 웬: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가진 관형사로,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줍니다. ‘웬’ 뒤에는 반드시 명사가 옵니다.
- 예시:
- 왠지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O)
- 이게 웬일이니? (O)
- 그가 웬 사탕을 가지고 왔어. (O)
- 웬 사람이 저렇게 많지? (O)
9. 뒤치다꺼리 vs 뒤치닥거리
- 틀리는 이유: ‘닥’이라는 발음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거나, 비슷한 말인 ‘잔치다꺼리’와 혼동해서 ‘닥’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올바른 표현: 뒤치다꺼리
- 설명: ‘뒤치다꺼리’는 ‘남이 저질러 놓은 일이나 물건을 뒤에서 치우거나 정리하는 일’을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뒤치닥거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예시:
- 매번 동생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힘들다. (O)
-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혼자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었다. (O)
10. 곰곰이 vs 곰곰히
- 틀리는 이유: ‘깔끔히’, ‘간단히’처럼 ‘-히’가 붙는 부사가 많아서, ‘곰곰이’도 ‘히’로 끝날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 올바른 표현: 곰곰이
- 설명:
- ‘곰곰이’는 본래 부사 형태로 굳어져 있는 말이며, ‘곰곰하다’와 같은 형용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보통 ‘-하다’가 붙는 형용사에서 부사를 만들 때 ‘-히’를 붙이는 규칙(예: 정확하다 → 정확히, 솔직하다 → 솔직히)이 있지만, ‘곰곰이’는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곰곰히’가 아니라 ‘곰곰이’로 적습니다.
- 예시:
- 그는 질문을 받고 곰곰이 생각했다. (O)
- 문제를 곰곰이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 (O)
자, 여기까지 한국인들이 의외로 자주 틀리는 맞춤법 TOP 10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몇 가지는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또 다른 몇 가지는 “앗, 나도 이렇게 쓰고 있었는데?” 하고 놀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단어들을 사용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올바른 맞춤법으로 멋진 글을 작성해보세요! 여러분의 댓글로 “나도 이 맞춤법 진짜 헷갈렸어요!” 하는 경험을 공유해주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