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kr)Ro | 최종수정 2025.11.15.

홍명보 감독은 이번 볼리비아전에서 지난 3백 실험 대신 안정적인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배치하고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이 2선을 맡았습니다.

전반전: 중원 침묵과 원톱 고립의 과제

• 중원 빌드업 난조: 원두재-김진규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볼리비아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후방에서 2선으로 향하는 패스 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 시야 확보와 전진 패스 능력이 제한되면서 공격 전개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 손흥민 원톱 비효율성: 최전방에 고립된 손흥민은 위협적인 돌파나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확실한 포스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2선 자원들마저 중앙 침투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반전: ‘캡틴 마법’과 교체 카드의 승리

0-0으로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에 들어서며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개인 능력과 홍명보 감독의 적절한 교체 카드가 승리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 손흥민의 프리킥 결자해지: 후반 12분, 캡틴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깼습니다. 이 득점은 볼리비아의 수비 조직력을 와해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배준호 투입 효과: 이재성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활발한 움직임과 전진성 있는 패스를 공급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오며 공격 기회 창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조규성 복귀골로 쐐기: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조규성은 정통 중앙 공격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후반 43분, 확실한 포스트 플레이와 몸싸움 이후 쐐기골을 기록하며 ‘원톱의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 포트 2 수성을 향한 여정에서 전술적 안정감과 동시에 문제점을 확인한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경기 총평 및 다음 일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후반전의 집중력과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으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팀을 상대로도 전반전에 고전한 것은 향후 강팀과의 경기를 대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특히 중원에서의 볼 소유 및 압박 대처 능력 향상이 핵심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