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가격, 11,210달러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닥터 코퍼(Dr. Copper)’가 다시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공급망 쇼크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지난 5월과 10월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역사상 가장 비싼 금속이 되었습니다.
LME Copper (3M)
런던금속거래소(LME) 선물 가격은 2025년 11월 29일, 톤당 11,210.5달러까지 치솟으며, 같은 해 10월 말의 11,200달러 기록과 2024년 5월의 이전 사상 최고치(약 11,104달러)를 연달아 갈아치웠습니다.

Why? 왜 지금 폭등하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과 칠레의 생산 등급 하락 등 물리적 공급이 끊겼습니다.
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수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완충재가 사라졌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노후 전력망 교체, EV·재생에너지 전환 수요가 겹치며 구리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Global Insight: 해외 기관 분석
현재의 수급 불균형은 2026년 상반기까지 구리 가격을 톤당 12,000달러 이상으로 밀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강세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미중 관계 완화 기대와 주요 광산의 공급 중단 사태가 겹치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물리적 공급 부족(Physical tightness) 징후가 뚜렷하다.
재고가 수년래 최저 수준이고 스크랩 공급마저 부족해 완충재가 거의 없다. 신규 생산 프로젝트를 유도하려면 더 높은 가격이 필수적이다.
달러 약세, 칠레의 생산량 감소, 그리고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계획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Outlook: 2026년까지 상승세 이어질까?
공급난이 지속될 경우 2026년 구리 가격에 대한 전망은 기관별로 다소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2026년 중 톤당 $12,000 ~ $13,000 구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공격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 구조적 강세론은 유지하지만, 2026년 기본 시나리오는 $10,750 수준으로 보며 완만한 상승을 예상합니다.
구리는 이제 단순한 산업 금속을 넘어, AI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여는 ‘새로운 원유(New Oil)’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구리 관련주나 ETF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공급망 이슈와 변동성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위 내용은 특정 종목·ETF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원자재 시장은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 판단은 신중하게 내리시기 바랍니다.